정학수 농림차관, "농협회장 권한 집중 개선"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08.12.09 14:42
정학수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은 9일 농협 개혁과 관련, "중앙회장과 집행간부의 지배구조 개선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등 근본적인 개혁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농식품부 소회의실에서 열린 '농협 개혁위원회' 1차 회의에 앞선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정 차관은 "(개혁위에서 다룰 사안은)회장 중심으로 권한이 집중된 문제와 회장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선거 문제, 방만한 조직운영의 구조조정과 인적쇄신 문제로 요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차관은 또 "2000년 이후 여러차례 농협 개혁이 시도됐지만 농민들 기대에 미흡했고, 최근 전 회장의 비리로 개혁이 시급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농민들과 국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개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 차관과 함께 공동위원장으로 호선된 김완배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전 국민의 과제가 된 농업 개혁에 대한 확실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각오을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농업 개혁이 여러차례 논의가 돼 와서 논의 과정이 생각보다 짧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혁안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농협 개혁위에서 연말까지 도출하는 개혁안을 토대로 농협법 개정안을 확정해 내년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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