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외인·기타법인 '쌍끌이' 매수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8.12.09 14:25
국채선물이 외국인과 기타법인의 '쌍끌이' 매수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9일 오후 2시23분 현재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9틱 상승한 109.92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강보합권에서 머물렀으나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강화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팽배한 가운데 매수세 유입에 반응하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2365계약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3년물 기준 스와프베이시스가 이달들어 연이어 축소되면서 달러를 원화로 바꾼뒤 이를 국내 채권을 매수했을 때 발생하는 'CRS 페이-채권 매수' 포지션에서 이익을 얻기 때문. 스와프베이시스 축소로 인해 외국인의 선물 매수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데다 5일이평(109.71)이 무너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이 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원인으로 풀이된다.

여기다 주택금융공사로 추정되는 기타법인의 선물 순매수도 대량 유입되고 있다. 기타법인은 현재 2011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주택금융공사가 MBS(주택저당증권)발행시 발행금리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선물을 매도했던 물량을 금리를 확정지으면서 환매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매수와 쌍끌이 매수세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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