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개인순매수로 사흘째 상승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12.09 15:35
코스닥지수가 소폭이긴 하지만 사흘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미국 뉴욕증시 상승 및 국내외 경기부양 기대감과 전날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얽히고설켜 강보합하는 선에서 타협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4포인트(0.49%) 오른 318.2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4.88포인트(1.54%) 오른 321.59로 출발,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전일 급등 장세 이후 조정 국면이 전개되면서 오름폭을 반납한 끝에 '상승' 자체에 만족해야 했다.

개인이 4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27억원 어치를 더 팔았다. 외국인은 5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론 건설(4.42%) 인터넷(2.28%) 금융(2.18%) 의료정밀기기(1.46%) 등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비금속(-2.20%) 통신서비스(-2.19%) 섬유.의류(-1.32%) 등의 지수는 내렸다.

네이트닷컴과 엠파스의 통합 발표로 SK컴즈가 상한가를 쳤다. 에너지 효율을 강조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신뉴딜 효과'로 하이브리드카 관련 주식인 삼화전자 삼화콘덴서 삼화전기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여권이 4대강 정비사업을 통해 한반도 대운하를 추진한다는 설왕설래 속에 관련 수혜주인 이화공영 동신건설 특수건설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모젬도 정부와 신기술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는 전언에 사흘째 상한가를 쳤다.

반대로 전 대표의 횡령 소식에 아티스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으로 최근 급등했던 혜인의 주가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대장주인 태웅과 2등주인 SK브로드밴드가 나란히 약세를 보인 반면, 메가스터디는 매섭게 치고 올라 태웅과의 시총 차이가 1000억원 미만으로 좁혀졌다. SK브로드밴드와는 350억원 차이다. 이밖에 셀트리온 키움증권 CJ홈쇼핑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한가 종목 37개를 포함해 461개가 상승했고 14개 하한가를 비롯한 477개가 내렸다. 보합은 100개였다. 거래량은 6억3629만4000주, 거래대금은 1조4603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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