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임시국회, 경제살리기 법안 주력"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12.09 10:28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예정된 임시국회 기간 동안 '경제살리기 법안' 처리에 주력하겠다고 9일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제살리기 법안은 임시국회 기간 동안 절대적으로 통과시켜야 한다"라며 "정부와 여당이 주도해 처리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그는 "정권교체를 하고 난 뒤 경제정책을 펴는 것은 그 정권을 담당한 사람들이 책임지고 하는 것"이라며 "잘못되면 나중에 정권교체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 홍 원내대표는 "FTA보완책에 대한 의견이 수렴되고 발표되면 야당이 1년간 주장해 온 선(先)보완 후(後)비준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야당의 맹목적인 반미주의자들이 반대해도 별 문제가 안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여야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해 그는 "여야 충분히 협의해 처리하겠다"면서도 "그러나 야당의 떼쓰기와 발목잡기는 철저히 배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야당에서 요구하는 소위 부자감세 법안에 대한 논쟁거리도 없어졌고 서민대책 부분도 복지 중심으로 예산증액을 심사하고 있다"며 "야당이 시비 걸 소지를 다 없앴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8일) 기자간담회에서 "12일 예산을 처리하고 난 뒤 15일 부터는 경제살리기 법안과 여야 쟁점 법안, 한미 FTA 비준안을 여야가 협의해서 처리토록 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경제살리기 법안은 야당이 반대할 여지가 없다"며 "그러나 이념상 쟁점이 되는 부분은 야당과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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