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는 9일 3분기 GDP 성장률이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 -0.1%를 밑돈 -0.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간화 GDP 성장률도 -1.8%를 나타내 지난달 잠정치 보다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본의 경기 둔화 추세는 수출 수요 감소와 기업 투자 감축 등 요인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최근 일본 기업들은 내년 경기 침체가 한층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대규모 감원과 공장 폐쇄 등 수단을 동원한 강도높은 비용절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침체 추세가 한층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발표되는 제조업 경기지수는 34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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