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1800t급 잠수함 수주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12.09 10:00

내년부터 건조, 2014년 해군에 인도

대우조선해양이 장보고-Ⅱ 2차사업으로 알려진 한국해군의 214급(1800t) 잠수함을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수주액만 약 6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이번에 수주한 214급 잠수함은 1800톤으로 대함전 및 대잠전, 적 주요기지 봉쇄 및 차단능력을 갖춘 최신 모델이다. 209급(1200t)과 달리 수면으로 부상하지 않고도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공기불요장치(AIP)를 탑재해 2주간 장기수중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300여개의 표적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핵심 무기 체계를 갖췄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년부터 건조에 들어가 2014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214급 잠수함의 항해 모습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89년부터 2001년까지 국내 최초로 209급 잠수함 9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는 등 국내 최고의 잠수함 자체 설계 능력과 전문인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 동안 한국 잠수함 창정비와 인도네시아 잠수함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기술을 유지해왔다. 올해 2008년 말에는 3000톤급 중형잠수함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해 현재 개발 중이다.

지난 2004년에 수주한 인도네시아 잠수함 성능개량 사업은 국내 방위 산업 사상 최초로 잠수함과 관련된 해외 수출 실적으로 기록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한국해군의 양대 핵심전력으로 알려진 214급 잠수함과 지난달 진수된 이지스 구축함(KDX-Ⅲ)등 한국 해군 함대의 모든 종류의 함정을 건조해 이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