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LG전자는 핵심사업의 총 매출액 중 60%가 선진국 시장에서 나오는데, 2009년의 경기침체는 선진국에게 더 강한 타격을 줄 것이기에 LG전자가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핸드폰 수요가 급감해, 내년 1/4분기에는 LG전자의 핸드폰 판매량이 올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가장 큰 위험"이 있다고 봤다. 유통망의 부족 때문이다.
JP모간은 "LG전자가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3위이긴 하지만, 최정상의 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시장점유율, 유통망, 견조한 순이익 등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기가 악화되면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 고급품을 주로 만드는 LG전자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되면 LG전자는 성장 모멘텀을 지키기 위해 순이익을 포기할 것이라는 게 JP 모건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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