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환율부담 매수 늦춰라"-신영證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12.09 08:19
신영증권은 유가하락 호재에도 환율 부담에 따른 여객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며 대한항공의 매수 시기를 2009년 1분기 말 이후로 늦추라고 조언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9일 "유가 하락으로 대한항공 전체 운항원가 중 45%가 넘는 유류비 부담이 낮아지는 건 호재이나 환율이 저점대비 50% 이상 상승해 국제여객 수요 증가를 억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연구위원은 "미국비자면제프로그램 실시에 대한 단기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고 일본 관광객 증가만으로 전체수요 감소세를 막기 어렵다"며 "환율 부담에 따른 수요 감소는 적어도 2009년 1분기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한항공의 현 주가(3만6600원)는 2009년 추정 EV/EBITDAR 기준을 감안하면 8.98배 수준으로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엄 연구위원은 대한항공의 2009년 매출액은 9조3182억원으로 전년대비 5.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325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A'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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