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7% 급반등… 부양책 기대·감산 가시화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12.09 05:41
자동차 '빅3' 구제안 합의와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 감축 가능성으로 국제유가가 7% 이상 급반등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90달러(7.1%) 급등한 43.71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배럴당 44.70달러까지 반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WTI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 전망으로 지난주말인 5일 배럴당 40.50달러까지 내려갔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2.61달러(9.1%) 폭등한 43.35달러를 기록했다.

바니 프랭크 하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자동차산업에 대한 초당적인 단기 지원방안이 이날중 공개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 역시 이날 민주당 지도부와의 대화가 합의점에 접근하고 있으며 수일내로 합의안이 표결에 부쳐질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앞서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로부터 회복되기 전에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단기 예산 적자 확대를 우려하지 않고 경기부양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바마는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파산은 없을 것"이라며 자동차 업체들에 대한 조건부 지원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한편, 차킵 켈릴 OPEC의장은 지난 6일 "지난 7월이후 70% 폭락한 국제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OPEC 회원국들은 상당한(severe) 감산을 이뤄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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