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시장에서 씨모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3일째 상한가다. 휴람알앤씨 역시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13.44%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특히 휴람알앤씨는 지난달 21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12일만에 322% 급등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씨모텍은 김재우 동인스포츠 회장이 대규모의 키코 손실 책임을 현 대표인 이재만 사장에게 돌리며 적대적 M&A를 추진하고 있다. 씨모텍은 키코 가입으로 11월28일 기준 누적손실금액이 599억원에 달한다.
김 회장은 최근 김영환 씨모텍 현 부사장의 지분까지 추가해 씨모텍의 지분율을 26.16%까지 확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김 회장은 경영진 교체를 위한 임시주주총회 허가 신청을 법원에 제기하는 등 경영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
휴람알앤씨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개인투자자 정만현씨는 지난주말 휴람알앤씨의 지분을 6.13% 추가 매입하면서 지분율을 40.54%까지 끌어올렸다. 정 씨 역시 적대적M&A를 위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한편 코스피시장에서도 혜인과 태원물산이 공개매수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공개매수가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혜인은 4일째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혜인은 공개매수가보다 높은 8300원까지 올랐다가 220원(2.99%) 오른 7580원에 장을 마쳤다.
태원물산은 장외 건설업체 은산토건이 41.25%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선언하면서 급등해 지난 5일 공개매수가를 3만5000원으로 1만원을 올린바 있다.
혜인도 5일 장외 건설업체인 라파도이엔씨가 공개매수를 통해 주식을 추가로 매집, 19.72%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공개매수가는 주당 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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