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14개월만의 上 시총 1조도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12.08 15:17

[특징주마감]

교육 대장주 메가스터디가 14개월여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약 한달만에 시가총액 1조원도 회복했다. 멀게만 느껴졌던 코스닥 대장주 자리도 가시권에 두게 됐다.

8일 메가스터디는 가격제한폭인 2만2500원(15.00%) 오른 17만250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해 10월26일 이후 첫 상한가 마감이다. 이 가격 기준 시총은 1조938억원. 메가스터디가 시총 1조원 이상으로 마감된 것은 지난달 14일이 마지막이었다. 17만원 이상으로 마감된 것은 9월30일 이후 처음이다.

모처럼 상한가에 1조 클럽 재등정으로 한발 물러나 있던 코스닥 새 대장주 경쟁에도 불을 붙일 수 있게 됐다. 이날 종가기준 1, 2위 태웅과 SK브로드밴드의 시총은 각각 1조2757억원과 1조2199억원. 1위와 차이는 채 2000억원이 나지 않는 상황이다.

메가스터디의 최근 강세는 최근 주가 급락 이후 국내외 증권사에서 긍정적 평가가 잇달아 나온 것이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

메릴린치가 지난 7일 성장 전망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으며 4일에는 골드만삭스가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메릴린치는 "대학 입시에서 수학능력시험 중요성이 커지고 고3 수험생 증가율도 내년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메가스터디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외국인 지분율이 43.37%에 달하는 메가스터디에게 이들 외국계의 긍정적 평가는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태웅과 SK브로드밴드의 외국인지분율은 29.42%와 3.35%에 불과하다.

우리투자증권도 올해 치러진 수능 난이도 상승과 수능등급제 폐지, 정시 모집에서 수능 반영 비율을 100%로 하는 학교 수 증가 등으로 수능에 대한 의존도는 한층 더 커질 전망"이라며 "메가스터디에 대한 영업환경은 긍정적인 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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