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 신사상은 국내 정치부 기자들이 국회의원중 최고의 신사 의원을 선정해 주는 상으로 박 전 대표는 지난해에도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8일 오전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김형오 국회의장)가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제10회 백봉 신사상 대상을 받았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수삼 소감에서 "지금 전 세계가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고,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다"라며 "이 어려움을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정치가 가장 중요하고 특히 사람과 정치문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문화는 땅 위에 난 길과 같다. 원래는 없었지만 그 위로 많은 사람들이 가게 되면 그것이 바로 길이 된다"며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정치인이 많을수록 우리 정치의 길이 되고 우리 정치 문화로 정착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정치인들의 선택과 행동 하나 하나가 더 중요하다"며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우리 정치가 신뢰를 받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 외에 한나라당 홍준표, 임태희, 박 진, 김성식, 정해걸 의원, 민주당 정세균, 원혜영, 박영선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등이 '올해의 신사의원 베스트 10'에 뽑혔다.
한편 박 전 대표는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11일 경선 특보를 지낸 정수성씨 출판기념회 참석차 경주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 "국방 분야에서 많이 도와주신 분이고 그날 대구 방문 일정이 있어, 바로 옆 지역이라 가서 축하하기로 한 것"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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