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농촌공사 또다시 격찬 "공기업 모범"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12.08 14:42

농촌공사 창립 100주년 축하메시지

이명박 대통령이 또다시 한국농촌공사를 공기업 구조조정의 모범 사례로 격찬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대독한 농촌공사 창립 100주년 축하 메시지에서 "최근 농촌공사 노사가 합심해 내놓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방안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공공기관으로서의 모범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농촌공사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고통분담의 전형"이라고 치하한지 채 일주일도 안 돼 다시 농촌공사 사례를 언급 했다. 노사 합의 하에 전체 인력의 15%를 감원하고 남는 직원들이 급여인상분의 일부(2.5%)를 퇴직자들에게 지원하는 농촌공사 방안을 전체 공기업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이날 축하 메시지에서 "농촌공사 여러분들이 보여준 이번 구조조정이 공기업을 선진화 시키는데 출발점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 세계는 당면한 경제 위기 외에도 에너지 고갈과 기후변화, 식량안보와 같은 중대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안전한 식품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서는 농어촌의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촌공사가 우리 농촌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경기도 의왕시 농촌공사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장태평 장관과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이낙연 국회 농수산식품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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