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獨, 내년 경제침체 '심각'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2.08 14:29
영국과 독일의 경제가 내년에 심각한 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경제경영연구센터(CEBR)는 영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1.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달 영국 재무장관 알리스터 달링이 제시한 -0.75~-1.25% 전망치의 하단에 가까운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 -0.1%보다 훨씬 어둡다.

CEBR은 "개인 소비자들의 대출규모가 지나치게 높고 정부의 재정수지도 악화되고 있다"면서 "공공부문의 재정적자가 2009년부터 2010년사이 국내총생산(GDP)의 6%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의 경제 또한 내년에 큰 폭으로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CEBR은 독일의 GDP가 내년에 1.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연합(EU)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3%에서 내년에는 -0.5%로 급락할 전망이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의 경제침체의 영향이 EU 전체 평균치를 크게 악화시킬 것이라고 CEBR은 밝혔다.

한편 세계 경제는 중국, 인도 등 이머징국가의 성장에 힘입어 내년에 1.4%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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