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손길승 명예회장 추대 공식발표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12.08 10:23

손 회장 "현안 관여않고 SK와 국가경제 발전에 노력"

▲손길승 SKT 명예회장
손길승 前SK그룹 회장이 4년만에 SK텔레콤 명예회장으로 돌아왔다.

SK텔레콤은 8일 손길승 前SK그룹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 명예회장은 이날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대식을 겸한 조촐한 간담회를 가졌다.

손 명예회장은 "나의 분신과도 같은 SK텔레콤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SK가 여러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오너와 전문경영인간의 파트너십 전통을 바탕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온 것에 대해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손 명예회장은 "SK텔레콤이 김 사장을 비롯한 이사회 중심으로 경영을 잘 하고 있기 때문에 경영현안에 관여할 생각은 없다"며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는 듯 없는 듯 SK와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손 전 회장의 명예회장 추대 배경에 대해 "경영자로서 그룹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높이 사 명예회복 차원에서 정중하게 추진된 사안"이라며 "향후 그룹 발전을 위한 조력자 역할은 물론 SK텔레콤의 사회공헌 활동 등에 대해 원로로서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명예회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서울대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65년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에 입사하면서 SK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유공해운(현 SK해운) 사장, 선경그룹 경영기획실장(사장), 대한텔레콤 사장 등을 거쳐 1998년 SK텔레콤 회장 및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그룹 회장)에 올랐다. 2003년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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