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2억1천만달러 외화차입 성공

국민은행이 2억1000만 달러 규모의 외화유동성 확보에 성공했다.

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캐나다 몬트리올은행(Bank of Montreal), 유럽 산탄데르은행(Banco Santander), 미국계 은행 2곳 등 모두 4개 은행과 무역금융에 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2억1000만달러의 신용공여한도(크레디트라인)를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크레디트라인은 전액 중소기업 수출용 원자재 구매 등 뱅커스 유산스(Banker's Usance) 수입신용장을 개설하는 데 필요한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금리 수준은 리보(LIBOR)에 3%포인트)300bp)를 가산하되 국제금융 시장상황을 반영해 결정하며 최장 차입기간은 180일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에도 국민은행의 신용도를 활용해 유동성확보로 중소기업 수출입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은행과 유대관계를 더 강화해 외화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