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40억불 부양책… 시장 "너무 적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2.08 09:18
인도가 기준금리를 1%p 인하한 데 이어 2000억루피(4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며 '경제살리기'에 나섰다.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는 7일 내년 3월말까지 예정된 3조루피 규모의 예산에 2000억루피(40억달러)를 추가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전날 기준금리를 1%p 인하한 뒤 곧바로 이어진 조치다.

인도 정부는 침체와 테러 등으로 흔들리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인프라 정비와 주택 및 수출부문에 2000억루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출기업의 관세를 삭감해주고 주택담보대출과 중소기업대출 한도를 늘려주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침체'를 되돌리기엔 경기부양책의 예산 규모가 너무 적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테미나 칸 이코노미스트는 "인도가 어떤 대책을 내놓아도 내년에 경제가 침체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며 "최근 몇년간 투자지출이 경제성장을 견인해왔는데 더이상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무디스이코노미닷컴의 셔먼 챈 이코노미스트도 "인도는 지금 이 순간 가능한 최대 규모의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4. 4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
  5. 5 "남기면 아깝잖아" 사과·배 갈아서 벌컥벌컥…건강에 오히려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