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이익 없는 기부상품 팔아요"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12.08 09:13
수익이 전혀 나지 않는 기부상품이 홈쇼핑을 통해 판매돼 화제다.

GS홈쇼핑은 8일 오후 3시25분부터 20분 동안 '1만원의 기적 아프리카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키트' 판매 방송을 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털실과 뜨개바늘, 모자뜨기 설명서 등이 들어 있는 키트로, 소비자가 구입한 후 모자를 떠서 구호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에 보내면 아프리카 저체온증 아이들에게 보내진다.

직접 손으로 짠 털모자를 전달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신생아들의 사망률을 낮추자는 취지로 GS홈쇼핑과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제작, 인터넷쇼핑몰 GS이숍을 통해 판매됐다. 이후 3주간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예상치 못한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이번에 홈쇼핑 전파도 타게 됐다.


GS홈쇼핑측은 "뜨개질에 참여한 사람들의 사연이 퍼지면서 최근 5주간 GS이숍(www.gseshop.co.kr) 판매 1위를 기록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고 말했다.

이 키트는 지난 3일 총 판매 수량 1만 건을 돌파했다.

GS홈쇼핑은 방송되면 참여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해 키트 1만5000개를 추가 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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