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수요가 11월 후반 이후 급격히 축소되는 가운데, 패널가격 하락 폭 또한 축소되지 않고 있어 4분기 실적은 영업적자로의 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4분기 출하면적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에 그치는 가운데, 미국달러 기준 평균판매단가(ASP) 또한 20% 초반 대 하락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4분기 US달러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0% 정도 감소하면서 영업적자로의 전환을 예상했다.
다만 우호적인 환율 여건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액은 5% 수준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895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에도 패널가격 약세가 지속되겠지만 하락 폭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2월 상반기에도 패널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경기침체 본격화로 LCD 수요가 급감하는 가운데, 비수기에 대비한 시스템 업체들의 재고 정책이 더욱 보수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LCD침체 사이클에도 해외 경쟁업체에 비해서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최소한 내년 1분기까지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