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해외재보험서 2000억원 적자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8.12.08 07:33
올 상반기(4월~9월) 손해보험사들이 해외 재보험 거래로 200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국내 손보사들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부족해 우량 물건에 대해서도 과도하게 재보험에 가입한 때문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해외 재보험 출재에서 3664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반면 해외 재보험 수재에서는 1661억 원의 이익을 거뒀다.

출재는 손보사가 자사 보험 계약을 갖고 다른 보험사에 다시 보험을 드는 것이며 수재는 다른 보험사의 계약을 재보험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사들의 해외 재보험 거래에 따른 손실이 지난해에 비해서는 976억원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재보험 가입 규모를 산출해 만성적인 해외 재보험 수지 적자를 개선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손보사들의 국내외 재보험 거래 규모는 5조46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71억원(15.9%) 증가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