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숨은 수출 시장 2%를 발굴하라"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8.12.07 15:39

바이어 3만개사 유치..수출 5000억$ 달성할것

"숨은 수출시장 2%를 발굴하라"

코트라가 수출 확대에 모든 역량을 쏟기로 했다.

코트라는 수출 50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키로 하고 수출부진 타개 5대 전략을 세웠다고 7일 밝혔다.

코트라는 △국가적 수출붐 조성 △ 바이어 3만개사 유치, 6천7백개사 집중관리 △글로벌 틈새시장 발굴 △ 브랜드, 물류 등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제고 △저비용, 고효율 수출마케팅 지원 등 5가지 세부 전략을 세웠다.

◇수출붐 조성: 연간 410회 수출 행사 갖기로

코트라는 수출붐 조성을 위해 각종 행사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코트라는 내년 1월 8일부터 14일까지 1주간 수출촉진주간을 지정키로 했다. 전 세계 바이어 1000명을 초청해 수출상담을 벌이고 시장진출설명회·우수기술전시회·투자유치상담회 등의 행사를 갖기로 했다.

수출 관련 행사는 연간 총 410회 개최할 계획이다. 해외전시회무역사절단파견과 수출상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만 60% 이상의 행사를 집중해 수출업계의 활기를 북돋아줄 방침이다.

◇숨어있는 시장을 찾아라

코트라는 내년에 약 3만개사의 바이어를 유치하는 등 신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향후 3년간 신규바이어 1000개사, 중견바이어 5000개사, 대형바이어 700개사 등 총 6700개사를 발굴해 집중관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거래하지 않았던 신규 시장을 진출해 수출의 새로운 돌파구도 마련할 방침이다.


내수 규모가 연간 1조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과 자원·건설·플랜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3중(中) 시장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

원화 약세를 활용해 일본 부품수출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100억 달러에 달하는 UN,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 SOC, 자원개발 분야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비용은 줄이고 수출 효율은 높이고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고전하는 중소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KOTRA 보증브랜드' 사업도 전개하기로 했다. 내년에 200개사를 선정해 처음 실시하게 된다.

해외 복합물류지원센터를 올14개소에서 내년에 20개소로 확대하여 총 600개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물류센터네 공동 AS센터의 설립도 적극 검토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해외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물류 비용을 줄여 실질적으로 수출 가격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코트라는 해외KBC(옛 해외 무역관)을 중소기업의 해외 지사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1650개사에서 내년엔 2000개사가 이같은 혜택을 입게 된다.

중진공에서 KOTRA로 이관된 수출인큐베이터의 이용기업을 금년도 232개사에서 내년에는 257개사로 확대해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24시간 해외 바이어와 상담할 수 있는 이트레이드 상담회도 총 600개사를 대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국내 인터넷 쇼핑몰과 연계해 '@Mall Korea'를 구축, 연간 1700개사가 24시간 해외 온라인 판로개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각국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들여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고 있고, 중동, 중남미, CIS 등 자원, SOC 개발 수요가 풍부한 시장이 아직 남아 있다"며 "자동차, 전력기자재, IT 융합 기술상품과 같은 제품의 수출을 늘이고 해외 기업의 아웃소싱을 적극 공략하면 오히려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