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상장기업 해외매출 8년만에 감소세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12.07 11:36

북미지역 자동차 매출 감소 영향

일본 주요 상장기업들의 해외 매출액이 8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4~9월) 주요 기업들의 해외 매출액은 총 67조400억 엔(한화 약 107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줄었다.

지난 2000년 9월 중간 결산 이후 해외 매출액이 전년 수준보다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이 신문은 북미지역에서 자동차 등의 매출액이 10% 가까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데다 엔화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토요타와 혼다, 닛산 등 주요 3사의 매출액만 1조5500억(약 24조8000억원) 줄었다.

해외에서의 영업이익도 2조5500억 엔으로 전년대비 19%가 감소했다. 특히 미국에서의 영업이익은 55% 줄어든 4600억엔으로, 기술주 버블이 붕괴됐던 지난 2001년 9월(4400억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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