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3분기 LCD모니터 판매 사상최대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12.07 09:00

629만8000대 팔아, 2위 델과의 격차 벌려-IDC 통계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3분기 LCD 모니터 판매대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업계 2위 델과의 격차도 크게 벌렸다.

7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LCD 모니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수량기준으로 16.0%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처음 1위에 오른 이후 5 분기 연속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특히 올 3분기에 629만8000대의 LCD 모니터를 판매해 종전 사상 최대 기록인 지난해 3분기 628만3000대를 1년 만에 경신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싱크마스터 20주년 기념 모니터인 'T 시리즈'를 비롯해 듀얼 웹캠 모니터 등 다양한 LCD 모니터 신제품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것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델이 14.0%로 2위, HP 11.9%, LG전자 10.2%, 에이서(ACER) 8.9% 순이었다. 1,2위인 삼성전자와 델의 점유율 격차는 전분기 0.3%포인트에서 2.0%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금액기준으로도 삼성전자 17.2%를 점유해 1위를 차지했고, 델(14.0%), HP(12.9%), LG전자(10.0%), 에이서(7.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판매 금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모니터 시장에서도 올 3분기 금액 기준으로 50.2%, 수량 기준으로 44.6%를 점유해 독주를 계속했다.

박용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삼성전자는 글로벌 모니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만족하지 않고 소비자가 만족하는 차별화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640여만대의 LCD모니터를 판매해 델을 2위로 밀어내고 1분기 만에 1위에 복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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