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 파산은행, 23개로 늘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2.06 15:06

11월에만 5개..역대 최다 타이

올해 들어 파산한 미국 은행의 수가 23개로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은행금융감독 당국은 5일(현지시간) 지역은행 퍼스트조지아커뮤니티뱅크의 영업을 중지시켰다.

이에 따라 연방예금보험기금(FDIC)는 은행 예금 등 퍼스트조지아의 자산 인수 대상자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로선 같은 지역의 유나이티드뱅크의 대상자 선정이 유력하다.

퍼스트조지아는 파산 당시 1억9740만달러의 예금과 2억3750만달러의 기타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퍼스트조지아의 파산은 FDIC 기금 7200만달러를 소진시킬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미 금융권은 사상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파산은행수는 15년 최대이다. 이중 워싱턴뮤추얼, 인디맥뱅코프는 역대 은행파산 규모 1, 2위를 다툰다.

특히 지난달은 말 그대로 최악 중 최악이었다. FDIC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5개 은행이 무너졌다. 이는 사상 최다인 1994년 7월과 동률 기록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악마의 편집?'…노홍철 비즈니스석 교환 사건 자세히 뜯어보니[팩트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