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용기가 커다란 변화의 출발점이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12.07 07:17

[석세스북스 신간] '재미있는 일터 만들기' 등 5권

*재미있는 일터 만들기
(이관응 저/넥서스/208쪽)

구글, 인텔, 사우스웨스트 항공, 컨테이너 스토어, 티디 인더스트리 등 포천(FORTUNE)지가 선정한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의 공통된 비결은 무엇일까? 이들은 한결같이 재미있는 일터를 강조하고 있다. 이들 기업에서 일이란 힘들고 지겨운 것이 아니라 동료들과 함께 삶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재미있는 활동이다.

이 책은 훌륭한 일터 구현을 위한 실천 가이드를 7장에 걸쳐 담고 있다. 책은 지금 당장 재미있는 방법으로 구성원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라고 조언한다. 행복한 일터에서 직원들이 보여 주는 기대 이상의 업무 성과에 리더 자신은 가슴 벅차 오를 것이라고.

재미있는 일터를 향한 리더의 노력이 잠시 궤도를 이탈했다고 여겨지면 곧바로 이 책을 펴라. 그리고 리더로서 맹세했던 다짐을 되새겨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일터를 재미있는 곳으로 만드는 출발점이다.

저자인 이관응 엘테크리더십개발원 대표는 그동안 업무 현장의 구체적인 변화를 위하여 독창적인 교육 과정과 교육 체계 및 변화 프로세스 개발을 주도해 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훌륭한 일터로 알려진 GWP(great workplace) 개념과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 개념을 도입 전파하면서 이 분야의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카네기 경전
(데일 카네기 저, 박안석 역/베이직북스/552쪽)

카네기 처세철학의 최고의 장점은 바로 단순명료함이다. 복잡한 세상살이의 온갖 잡다한 가지들을 쳐내고 솎아내서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 보여준다. 단순하면 분명해진다.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을 것만 같던 온갖 난제들이 단순하고 명료하게 떠오른다.

'비범한 여자만이 비범한 남자를 감당해낼 수 있는 법이다'
'시간 낭비는 돈 낭비보다 더욱 비참하고 잔혹하다.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시간은 영원히 되돌아오지 않는다.'
'사소한 일에 마음을 쓰지 않으며, 불쾌한 순간에도 즐거울 줄 아는, 호탕하고 대범하고 너그러운 심성을 지닌 정신적인 귀족은 아무리 열악한 환경에서도 충분히 행복하고 만족스런 삶을 누릴 수 있다.'
'당신은 180초 전에 일어난 일을 결코 바꿀 수 없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과거의 결과를 바꾸기 위해 노력할 뿐, 과거 자체는 아니다.'

밑줄 쫙쫙 그어가며 읽게 되는 주옥같은 말들, 한 마디 한 마디 다 액자에 넣어서 걸어놓고 싶은 말들이 정말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온다. 그 말 속에 들어있는 진심을 믿을 수 있기에 더더욱 감탄하고 또 감탄하며 읽게 되는 책이다.


*스몰 자이언츠
(보 벌링엄 저, 김유범 역/팩컴북스/372쪽)

'스몰 자이언츠(Small Giants)'는 최근 미국의 신흥 비즈니스 세력으로 떠오른 14개 비상장 개인기업들의 경영 비밀을 재미있게 풀어헤친 책다. 유력한 경제전문지 '인크(Inc.)'의 편집위원인 저자 보 벌링엄은 저널리스트의 시각으로 그들 고유의 경영방식을 관찰하고, 면밀한 인터뷰와 취재를 통해 각각의 회사가 지닌 ‘마법’들을 분석한다.


나아가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측면에서 이들의 기업활동 사례들을 다각도로 살펴보면서, 성장에 집착하지 않고도 역량 있는 훌륭한 기업을 꾸려나갈 수 있다는 근본적인 혜안을 제시한다.

이들 14개 기업은 업종과 규모는 제각기 다르지만 무한성장의 압박을 과감히 뿌리치고 독자적인 탁월한 경영방침과 원칙을 구축해 나간 알찬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기업들을 한데 묶는 강력한 카테고리는 바로 ‘규모(성장)’ 대신 ‘탁월함(비전)’을 경영의 제1 목표이자 원리로 두고 있다는 점이다.

나날이 깊어만 가는 현대경제의 불안과 위기상황을 돌파하려면, 진정한 성장의 의미를 이해하고 ‘통찰력’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욕망으로 점철된 무한성장을 멈추고, 이들 기업이 제시하는 성장에 대한 명쾌한 해법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모두가 인정하는 훌륭한 기업이란 어떻게 일궈 나가야 하는가를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다.


*열정 바이러스
(지승호 저/바른지식/216쪽)

이른바 '최고'라 일컬어지는 열한 명의 남자가 있다. 방송, 문화, 정치, 예술 분야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부와 성공을 함께 누리는 사람들이다. 강준만, 김어준, 노회찬, 마광수, 봉준호, 손석희, 신해철, 유재석, 조영남, 조정래, 허영만. 이 열한 명의 사람들은 어떤 매력과 노력을 통해 현재의 위치에 올랐을까. 이 책은 오늘 그들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슴에 담고 있는 '뜨거운 열정'이었음을 확인시킨다.

그러나 이 책은 '성공한 사람들은 이렇게 성공했다'고 얘기하지 않는다. '실패할지언정 나는 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 사람이거나 '실패하더라도 난 이 그 과정을 열정적으로 즐기겠다'는 사람들의 얘기다. 무모하리만큼 자신의 일을 즐기고 일에 몰두하는, 그야말로 미쳐서(狂) 미친(狂) 사람들의 기록인 것이다.

이 책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의 공통점은 크게 세 가지다. 자신의 일을 천직이라 여기며 곁눈질하지 않는 뚝심, 자신의 노력과 결과에 목숨을 거는 추진력, 주변과 사회와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싶어 하는 따뜻한 카리스마. 특히 이들의 열정은 바깥이 아니라 안으로 향해 있다. 그들은 비울수록 채워진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열정이 이 사회에 바이러스처럼 퍼질 수 있다면 탐욕과 열정의 구분도 한결 쉬워질지 모른다.


*기획서ㆍ제안서 쓰기
(윤영돈 저/랜덤하우스/168쪽)

직장인들은 늘 새로운 과제를 부여받는다. 이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기획서?제안서 쓰기이다. 하지만 넘쳐나는 데이터 속에서 어떤 것이 쓸모 있는 것인지 분간하리란 쉽지 않다. 국내의 손꼽히는 문서 작성 전문가인 저자가 비즈니스 컨설팅 경험을 토대로 기획서?제안서의 핵심을 알려준다.

이 책은 기획서?제안서 작성법에 대한 놓치기 쉬운 핵심 원리와 예제 위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설명했으며, 아이디어 발상법에서부터 기획이 구체화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담고 있다. 쓸데없이 기획서?제안서 하나를 붙잡고 많은 시간을 스트레스 받았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좋은 비즈니스 실무 길라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국내의 손꼽히는 비즈니스 문서 작성 전문가로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서울시 인재개발원 등에서 기획서?제안서 교육과 코칭을 직접 실시해왔다. 단국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단국대학교 초빙교수, 벤처기업 부설 연구소 소장 등을 거쳐 현재 윤코치연구소 소장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도서선정 예스24(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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