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삼성광주전자는 이달 25일부터 내년 1일까지 조업을 중단하고 휴가에 들어간다. 삼성전자의 경북 구미 휴대전화 공장도 같은 기간 휴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6일은 크리스마스와 토요일 사이에 낀 '샌드위치 데이'로 일단 쉬고 1월 중 대근(代勤)을 한다"며 "사실상 29~31일 3일 쉬는 것으로 이러한 '리프레쉬' 휴무는 지난 여름에도 실시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사적인 장기 휴무는 실무차원에서 검토된 적이 있지만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며 "사업장별, 부서별로 재량껏 휴가를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LG전자도 본사 차원에서는 통상적인 수준에서 휴가가 실시된다. 시무식이 1월 5일로 잡히면서 이달 30일 종무식 이후 1월4일까지 쉴 수 있다. 이 기간 중 휴일이 아닌 12월31일과 1월2일 이틀은 연차를 사용해 쉬는 것으로 공식적인 휴무는 아니다.
LG전자 관계자는 "구미 공장 등 사업장의 휴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현장 사정 등을 감안해 이달 중순에나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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