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40불, 1주간 25%↓..17년래 최대 폭락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12.06 05:22
국제유가가 6일째 하락, 배럴당 4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1주일만에 25% 폭락, 주간 하락률로는 1991년 이후 17년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85달러(6.5%) 하락한 40.81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40.50달러였다.
마감가격 기준으로는 2004년 12월 이후 최저치이다. 주간하락률은 1991년 1월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고용감소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에너지 수요감소 우려가 증폭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6.7%를 기록해 전월 대비 0.2%p 상승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6.8%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었지만 1993년 이후 15년만에 최대치이다. 비농업부문 고용은 무려 53만3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74년 12월 한달간 60만2000명이 실직한 이후 월간 기준으로는 34년만에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맥쿼리 선물의 에너지 선물 담당 수석 부사장 나우만 배러캣은 "고용급감 발표로 인해 유가 상승 전망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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