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는 5일 오전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강호돈 현대차 울산공장장(부사장)과 김태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직무대행 등 노사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무형태변경추진위 회의를 개최했다.
노사는 앞서 올해 임금협상에서 내년 1월 전주공장 주간연속2교대제 시범실시에 이어 9월 모든 공장 확대 적용 등에 대해 합의했다. '주간연속2교대제'는 현재 주·야간조 10시간씩 근무하는 형태에서 주간조 8시간, 야간조 9시간 일하는 것으로 바꿔 심야근무를 없애기로 한 제도다.
현대차 관계자는 "추진위 소속 위원들이 많이 바뀌어 상견례를 하는 자리였다"며 "노사 협의가 정례화되는 다음주부터 근무형태 변경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로 협의해야 할 사항은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연속2교대제'를 비롯해 물량재배치와 전환배치 등이며, 각 공장별로 적정한 인원규모가 얼마인지를 산정하는 '맨아워'(시간당 투입인원)를 연계해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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