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금융·대체에너지섹터펀드 유망"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12.05 11:49

하나대투증권 '2009년 펀드시장 전망'

내년 해외섹터펀드의 증시 동조화가 약화되면서 글로벌금융섹터 및 대체에너지섹터 펀드가 유망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나대투증권은 5일 '2009년 펀드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2008년 세계시장이 동반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와 섹터펀드간의 상관관계가 높아졌지만 내년 글로벌 시장 불안이 완화되면 섹터별로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았던 물펀드나 글로벌인프라펀드에 관심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금융센터나 대체에너지 등 시장 상승시 반등 탄력이 기대되는 펀드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글로벌금융섹터는 금융업에 대한 선진국의 신속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가운데 대부분 금융주의 주가순자산배율(PBR) 1배 미만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세계적인 금리 인하 기조도 글로벌 금융주 반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점쳐졌다.


대체에너지는 미국 오바마 정부의 친환경정책 확대의 최대 수혜주가 될 전망이다. 오바마는 앞으로 10년간 청정에너지 기술에 1500억달러를 투자하고 50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내년 1분기 경기 바닥을 확인하며 경기 회복을 주도, 견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머징국가 가운데는 중국과 인도, 한국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특히 인도는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 완화로 금리인하가 본격화되고 경상수지 우려도 완화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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