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90원선 공방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 2008.12.05 10:33
원/달러 환율이 1490원선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5일 10시 1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13원 급등한 1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김동수 재정기획부 차관이 "필요하다면 외환보유액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발언했지만 환율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전날 밤 뉴욕 증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이날 국내 증시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에 비해 10.17 상승한 1016.71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주식에서만 38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3원 상승한 1480원으로 출발했다. 1480원 선이 무너지자 장 초반 정부 개입으로 보이는 달러 매도로 환율이 1474원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역외 달러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환율은 이내 1480원을 뚫고 1492원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환율은 현재 1490원 선을 기준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와 외국인들의 원화 매도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 증시 하락의 여파를 예상하긴 했지만 1480원선이 너무 쉽게 무너졌다. 1490원 선으로 가격 수준을 잡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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