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예단 전문 쇼핑몰 ‘황금보자기’ 눈길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08.12.05 18:50
결혼 예단도 이제는 쇼핑몰에서 준비할 수 있다.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짬을 내서 예단을 준비하기 어려운 예비신부를 위한 쇼핑몰이다.

카페24(www.cafe24.com) 솔루션을 통해 지난해 문을 연 ‘황금보자기’(www.yedan.co.kr)는 반상기, 은수저, 이불부터 한복, 이바지 음식 등 모든 종류의 예단을 구비한 쇼핑몰이다. 황금보자기는 15년간의 오프라인 매장의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임영택 황금보자기 실장은 “예단을 준비할 때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복잡하게 느껴질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예단준비는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데 황금보자기는 그런 역할을 맡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예단은 직접 눈으로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시간이 부족한 예비신부를 보면서 신뢰가 깔려 있다면 온라인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황금보자기가 채택한 전략은 1대1일 맞춤 컨설팅이었다. 예단의 의미와 유래, 일반상식 등 예단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예비신부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무료 궁합서비스도 도입했다. 문을 연지 6개월만에 입소문을 빠르게 타기 시작했다.


황금보자기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품질이다. 한복이 걸어다니는 명함이 된 셈이다. 한복에 55, 66, 77과 같이 정장사이즈를 도입함으로써 방문하지 않고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정장사이즈 도입과 함께 동영상서비스도 마련했다.

다른 곳과 차별화 전략을 취했고 끊임없이 아이템을 개발했다. 이불과 반상기, 수저 등을 묶어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다. 한복 최저가 공동구매도 실시했다. ‘안 좋은 소리는 파내고 예쁘게 봐달라’는 의미를 갖는 귀이개와 손거울, ‘좋은 며느리, 좋은 사위가 되겠다’는 마음을 담은 예단편지 등의 아이템도 선보였다.

임 실장은 “예단은 충동구매가 거의 없다”며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해서 ‘결혼준비’하면 ‘황금보자기’가 떠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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