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0% "비정규직도 상관 없어요"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12.05 10:00
불황으로 취업이 더 어려워지면서, 구직자 2명 중 1명은 비정규직이라도 지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구직자 1326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지원 의사를 조사한 결과, 52%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지원 이유를 묻는 질문에 34.3%는 '정규직 전환을 기대해서'로 답해 가장 많았고 '정규직 취업이 어려워서(33%)', '일단 취업이 급해서(30.4%)', '직무경력을 쌓을 수 있어서(28.3%)', '내년 취업 전망이 좋지 않아서(25.7%)', '현재 경제적으로 힘들어서(25.7%)' 등의 순으로 답했다.

실제로 조사에 응한 구직자 60.4%는 비정규직에 지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정규직에 지원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636명)들은 그 이유로 '고용 형태가 불안정해서 (6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 외에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희박해서(38.7%)', '급여가 낮은 편이라서(28.8%)', '재계약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27.4%)', '처우가 점점 더 나빠질 것 같아서(26.9%)'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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