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공포지수' 다시 급등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2.05 08:16
미국 증시의 '공포지수'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주가하락 가능성을 나타내는 시카고거래소의 VIX지수는 4.8% 급등한 63.64로 마감했다.

VIX지수는 S&P500지수의 하락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성격의 옵션 비용을 나타내며, 이 지수가 상승한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이 미 증시의 하락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게 됐다는 뜻이다.

10월 이전까지 VIX지수는 등장한 18년 역사상 단 한 번도 50을 넘은 적이 없었다. 강세장이던 2007년 9.89에 머물던 VIX지수의 최근 하루 변동폭은 10을 넘는다.


S&P500지수가 11년래 최저치인 752.44를 기록했던 지난 11월20일 80.86까지 급등한 뒤 최근엔 하락 추세를 보여왔으나, 계속 악화되는 경제지표로 VIX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리버소스인베스트먼트의 데이비드 조이 투자전략가는 "경제의 톱뉴스들이 극히 부정적이고 향후 수개월간 경제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최악의 상황에 있고 변동성은 높은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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