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마이너스성장 우려, 사흘만에 하락 반전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2.05 02:18
4일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정적인 경기 전망과 로열필립스 등의 실적 우려로 유럽 증시는 3거래일만에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2% 떨어진 4163.6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2% 밀린 3161.16으로, 독일 DAX30지수는 0.1% 빠진 4564.23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

장-끌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내년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0.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대로라면 유로존은 1993년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하게 된다.


침체 우려에 따라 이날 ECB는 3.25%에서 2.5%로 출범 이후 최대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앞서 영란은행(BoE)과 스웨덴 중앙은행도 대폭 금리를 인하했다. BoE는 이날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3.0%에서 2.0%로 100bp 인하했다. 이는 1951년 이후 가장 낮은 금리 수준이다.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뱅크는 3.75%에서 2.0%로 175bp 금리를 내렸다. 이는 1992년 이후 최대 인하폭이다.

이날 필립스는 경기 침체 여파로 2010년까지 매출을 2배로 신장시키겠다는 기존 계획 달성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TNT는 자회사의 실적 우려에 따라 기존 순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필립스가 2.1% TNT가 3.2%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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