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매력조건 제시 있어 주류 매각검토"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12.04 17:57

"지주회사 요건 충족+핵심사업 집중"

두산은 4일 두산 주류BG 매각 관련해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가 있어 매각을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산은 그러나 이 업체가 어느 곳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매각일정과 방식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두산은 설명했다.

두산은 지난달 13일 테크팩 사업 부문 매각 결정 이후 주류사업에 관심이 많은 업체들로부터 매각 요청을 받아 왔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두산이 유동성 강화를 위해 결국 주류사업까지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두산은 줄곧 매각을 부인해 왔었다.


두산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충족시키고 계열사와 관련된 부품소재와 신기술 개발 등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주류 사업 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줄이고 지주회사 전환을 가속화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전자ㆍ주류ㆍ의류ㆍ테크팩ㆍ출판BG 등 5개 사업BG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7월 출판사업 부문을 매각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테크팩을 분할해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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