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가락시장 'MB 발언'에 재건축 탄력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8.12.04 17:34
↑가락시장 재건축 조감도
이명박 대통령의 가락시장 재건축 발언에 따라 서울시의 가락시장 재건축 계획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4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시장을 방문, 시장 재건축 및 이전 문제에 대해 이전보다는 재건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이 낫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재건축 방식으로 총 54만3000㎡ 크기인 가락시장 시설을 현대화하면서 도소매 시장 기능 대부분을 지하 또는 고층빌딩에 넣고 지상에는 지역주민들의 문화 복지시설만 남긴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우선 2011년까지 1955억원을 들여 지상에 수영장을 포함한 체육관, 극장 등 문화공연장, 농업박물관, 체험학습장과 소매업소를 집결시킨 4~10층 규모의 회타운 빌딩이 건립된다. 이 건물 외엔 모두 천연잔디로 공원화하는 등 상인들의 쉼터로 탈바꿈하게 된다.

교통혼잡과 악취 발생으로 민원 대상이던 대형 수송트럭들은 창고, 집배송센터, 포장하우스 등을 갖춘 지하 도매시설로 오가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초 아이디어 공로를 거쳐 내년 하반기 중에는 가락시장 기본개발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는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드는 5040억원의 사업비를 국비 30% 시비 30% 농산물가격안정기금 융자 40%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회 농림수산위원회가 가락시장 재건축 설계비용 40억원을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하는 등 국회 차원에서도 이 대통령의 재건축 의지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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