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악재에도 상승, 바닥신호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 2008.12.04 17:19
[질문1]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예상 밖이라는 의견이 많던데요. 어떻습니까?

- 네, 예상 밖이었습니다. 뉴욕증시가 비바람을 견디고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사실 전망은 어두웠습니다. 베이지 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발표하는 미국 경제동향 보고서오늘 공개된 베이지북은 한마디로 최악의 경제상황을 잘 보여줬습니다. 연방은행이 조사하는 12개지역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노동시장도 더욱 악화됐고 은행들의 대출도 여전히 힘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 상승 주택시장은 더욱 암울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도 공실률이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베이지북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다우지수는 172.6포인트, 2.05%포인트,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와 s & p 500지수도 2.94%와 2.5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질문2] 이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상승한다는 것이 의외인데 어떻게 봐야 합니까?


- 증시에 내성이 생기고 있다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널뛰기를 하면서도 상승으로 마감하는 힘이 생긴 것은 바닥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신호다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실제로 경기후퇴의 깊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 심리가 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베이지북을 기준으로 보면 다음달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 당연하지만 시장은 이미 반영할 것은 모두 반영했다는 분위기였습니다.

한인타운의 한 증권분석가는 시장이 공포를 서서히 소화하면서 가격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뉴욕증시, 내성강화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뉴욕증시의 내성이 강화된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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