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차관 "할 수 있는 모든 재정 총동원"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12.04 15:25

"내년 경제 '상저하고'…상반기 재정 60% 집행"

배국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4일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차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 열린 '긴급 재정관리점검단 회의'에서 “내년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로 예상된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재정의 60%를 조기집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 차관은 "2009년도 예산안이 법정시한을 넘겨 지연되고 있으나 국회에서 의결되면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과 달리 회계연도 개시전에 예산을 배정하고 사회간접자본(SOC)투자의 경우 발주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수정예산안 편성, 감세 등 내년까지 총 33조원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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