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電, 서킷시티에 일부 제품 반환 요청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12.04 14:34

파산관리법 절차 따라

삼성전자LG전자가 최근 파산보호신청을 한 미국 가전 유통업체인 서킷시티에 공급한 일부 제품을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약 7400만 달러, LG전자는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LCD TV세트, 블루레이 디스크플레이어 등의 현물을 돌려줄 것을 최근 파산법원을 통해 서킷시티 측에 요청했다.

업계 관계자는 "파산관리법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유통업체에 대해 공급업체는 파산보호 신청 시점으로부터 45일 이전까지 공급한 제품에 대해서는 반환을 요청하도록 돼 있다"며 "통상적인 절차를 이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채무 채권 관계를 확인하는 의미"라며 "실제로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청산 절차가 진행돼 봐야 안다"고 말했다.

서킷시티가 삼성 등 전자제품 공급업체에 지고 있는 매출채무는 총 6억5000만 달러로, 이중 삼성전자 1억 1590만 달러, LG전자 4110만 달러의 채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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