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내년 매출 10조 달성"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8.12.04 13:34

내년 2월 홈플러스테스코 리뉴얼 완료..2010년 대형마트 업계 1위 등극


홈플러스는 창립 10주년인 2009년 10조 이상의 매출을 올려 '10-10 신화창조'를 이루겠다고 4일 밝혔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62,사진)은 이날 구(舊) 홈에버에서 홈플러스로 새 단장한 월드컵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10조원 매출을 달성하고 2010년엔 대형마트 업계 1위로 등극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내년 2월 기존 홈에버를 홈플러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전 부분에 홈플러스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며 "2010년엔 홈플러스가 33.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이마트(33.3%)를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홈에버 인수 후 새롭게 출범한 '홈플러스테스코'의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4일 홈플러스 점포로 새 단장한 면목점의 경우, 일평균 매출이 리뉴얼 이전 대비 50~60% 증가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고객들에게 검증 받았던 홈플러스의 매장운영, 상품구색과 가격 등으로 바뀌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런 결과가 지속된다면 내년 4분기에는 분기 매출이 이마트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2010년까지 전국에 140여개 대형마트를 확보하고 현재 홈플러스에 비해 낮은 홈플러스테스코의 점포당 매출을 효율화해 홈플러스의 95%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 밖에 유통업계 최초로 시작한 소매금융 등 신유통서비스, 테넌트사업, 인터넷 쇼핑몰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0월 경기도 안성에 생산 공장을 완공한 베이커리 회사 아띠제 블랑제리도 홈플러스, 홈플러스테스코 매장에 선보여 매출을 확대하는 등 유통그룹 체제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은 "창립 10주년인 2009년은 홈플러스에게는 제2창업 원년이 될 것"이라며 "대형마트는 물론, 신유통, 테넌트, 인터넷쇼핑몰, 베이커리사업까지 강화해 등 명실상부한 최고의 유통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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