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대련서 한솥밥' 협력업체 지원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12.04 13:24

산은, 협력사와 손잡고 지원회사 설립

STX조선이 해외에 동반진출 한 협력업체 지원에 나선다.

STX조선은 4일 진해 조선소에서 김강수 STX조선 사장과 이성준 산업은행 부행장, 협력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은행(KDB)-STX대련 상생 클러스터' 지원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STX조선은 산업은행과 10개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자본금 7억원 규모의 클러스터 지원단 운영을 위한 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이 회사는 앞으로 STX대련 생산기지 내 STX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금융주선, 중국 현지 노동법ㆍ세법 변화에 따른 경영 컨설팅, 공동물류 사업 등을 전개한다.

산업은행은 해외 업무 경험이 있는 직원 파견 등을 통해 클러스터 지원단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돕는다.


지원회사는 내년 1분기 설립할 계획으로 급격한 환율상승과 실물경기 둔화, 현지 경영환경 변화 등으로 겪고 있는 해외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강수 STX조선 사장은 "클러스터 지원단을 통해 많은 협력업체들이 조기 현지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클러스터 지원단이 중소기업에 대한 실적적인 지원을 일궈내는 상생경영의 소중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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