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경제에 필요한 건 ECB의 75bp 금리인하"

더벨 이윤정 기자 | 2008.12.04 13:27

"금융위기 내년까지 가면 BOE 금리 1%까지 내린다"

이 기사는 12월04일(11:1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캐시 린, 글로벌 포렉스 트레이딩 애널리스트

"주식시장 변동성이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을 막아줬다. 투자자들은 오는 5일 발표되는 비농업 신규부문 고용지표(non-farm payrolls report)를 걱정하고 있다. 이는 저수익 통화의 강세 요인이 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들 두 통화의 약세가 미 달러화의 가치를 더 상승시키고 있다.

비록 뉴욕증시가 상승했지만 비농업 신규부문 고용에 대한 선행지표들과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걱정스럽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CB가 4일 기준금리를 내릴 것임에는 의심을 할 여지가 없다. 문제는 인하폭이 얼마냐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ECB가 금리를 50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경제가 정말 필요한 것은 75bp 인하이다. 주변국들과 비교했을 때 ECB는 올 한해 기준금리 75bp 인하에 그치는 등 공격적으로 행동하지 않았다. 이제 유럽지역은 공식적으로 경기침체기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들로 인해 ECB가 추가 금리인하를 공격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생산자·소비자 물가가 완화됐지만 중앙은행은 아직 물가 상승 압력이 완전히 줄어들었다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은 기준금리를 가장 공격적으로 인하하는 국가 중 하나다. 지난 통화정책회의 때 BOE는 기준금리를 150bp 인하했다. 만약 금융위기가 내년에도 지속된다면 영국의 기준금리는 1%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이다"

포렉스닷컴 리서치 데스크

BOE·ECB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전망으로 이날 발표된 부정적인 경제지표들은 뉴욕증시 랠리를 막지 못했다. FX 투자자들은 뉴욕 증시 상승에 기대 트레이딩을 했다.

- 이날 발표된 11월 서비스 산업은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 감소로 사상 최대폭 위축된 것으로 나타남. 1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지수는 37.3으로 지수 집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11월 ADP 민간고용은 25만명 줄어들어 2001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 감소.


GCI 파이낸셜 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상당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방 기금 선물은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0.5%로 50bp 인하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75bp 인하 가능성은 전날 38%에서 54%로 높였다. 제로 금리로 100bp 인하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현재의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이뤄지기 힘들 것 같다"

한칸 사무엘손, 독일 MAN AG 수석 대표

"경기 하강이 단기적이고 6개월 후면 끝난다는 가정은 잘못된 것 같다"

유르겐 미셸, 씨티

"ECB의 기준금리 인하폭이 75bp로 결정 날 것 같다. 하지만 100bp 인하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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