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프로야구선수 10억대 인터넷 도박 수사

류철호 기자 | 2008.12.04 10:25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주선)는 4일 프로야구 선수 10여 명이 억대의 인터넷 도박을 벌인 혐의(상습 도박)를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씨에 이어 현직 프로야구 선수 12~14명이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자측에 거액을 송금하고 일명 '바카라 게임'을 한 사실을 적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벌인 도박의 규모가 10억원대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대한 집중 단속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이 도박을 한 인터넷 사이트는 강병규씨가 도박을 한 사이트와는 별개"라고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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