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10% 감원…설립후 첫번째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12.04 08:41
미국 사모펀드인 칼라일 그룹이 3일(현지시간) 전체 인력의 10%(100명)를 감원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 칼라일이 전체 직원 1000명 가운데 1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칼라일의 20년 역사상 첫 번째 감원이다. 다른 대형 사모펀드들 역시 시장 상황 악화로 감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일의 감원은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가 이제 사모펀드 업계로도 완전히 전이됐음을 알리는 것이다. 이미 사모펀드는 인수·합병(M&A)에 대한 필요한 자금을 은행으로부터 대출받기가 힘들어져 사업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M&A 시장 역시 마비되고 있는 상황이다.


칼라일의 대변인은 "비정상적인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절감 방안으로 결국 감원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잘 관리하는 한편 앞으로의 투자 기회 모색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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