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는 헤드헌팅 통한 채용 늘어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12.03 15:40

공채 감소에도 헤드헌팅 채용은 하반기 증가

불황에는 기업들이 신입·경력직의 공개 채용을 줄이는 대신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고용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헌팅 전문 포털사이트 HR파트너스는 3일 올 하반기(7월~11월) 등록된 서치펌들의 채용공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헤드헌팅을 통한 채용이 지난 8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채용 규모면에서는 작지만 공채 시장에 채용 한파가 불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1만3986건이던 헤드헌팅 채용 공고가 휴가시즌인 8월 채용 비수기때 1만1004건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9월 1만2928건, 10월 1만4951건, 11월 1만5621건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 하반기(7월~11월) 전체 헤드헌팅 공고는 6만8490건에 달해 지난해(5만1357건) 대비 33.4%나 증가했다.


기업들이 헤드헌팅 회사를 통해 채용하는 경력 연차도 과거 임원급에서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게재된 헤드헌팅 채용 공고의 경력 요구 비율을 보면 △3년~5년차 미만이 44.7%로 가장 많았고 △5년~7년차 미만 22.2% △1년~3년차 미만 16.3% △7년~10년차 미만 9.0% △10년차 이상 7.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력 1년에서 3년차 미만의 경우는 2006년 12.6%에서 2007년 14.9%, 2008년 16.3%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경력 7년차 이상은 2006년 22.8%에서 2007년 19.1% 2008년 16.8%로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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