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11월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현황에 따르면 줄곧 선두를 달리던 혼다는 지난 9월 1299대를 고점으로 10월 693대, 11월 385대 등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타냈다.
혼다의 어코드는 3.5와 2.4를 포함 11월 총 210대를 판매해 지난 7월(1103대)에 비해 판매량이 85%나 급감했다.
렉서스 역시 1월 309대를 기록하며 전월(407대) 대비 24.1%의 감소율을 보였다. 그나마 ES350(147대)과 IS250(75대)의 선전으로 혼다에 비해선 나은 편이다.
인피니티도 10월(274대)에 비해 11월 141대를 기록하며 48.5%의 큰 감소율을 보였다. 인기모델 G37세단이 11월에 69대만 팔리면서 부진한 영향이 컸다.
미쓰비시의 한국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MMSK는 지난 10월부터 랜서에볼루션과 아웃랜더를 판매해 10월 불황에도 불구 53대를 기록했으나, 11월엔 스포츠쿠페 이클립스가 단 5대 팔리는데 그쳤다. 또한 아웃랜더와 랜서에볼루션이 각각 1대씩 팔리는 등 총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반면 닛산은 지난달 11일 공식판매를 개시한 뒤 20일 동안 로그 45대, 무라노 67대를 등 총 112대를 판매하며 그나마 선전했다.
MMSK관계자는 "딜러망 1개 업체에 불과한데다 타 경쟁사들과 달리 세제혜택 등 특별한 프로모션이 없었던 점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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