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수입차 시장서 '고전'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8.12.03 15:20
혼다, 렉서스, 미쓰비시 등 일본차들의 판매량이 유럽 차들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11월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현황에 따르면 줄곧 선두를 달리던 혼다는 지난 9월 1299대를 고점으로 10월 693대, 11월 385대 등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타냈다.

혼다의 어코드는 3.5와 2.4를 포함 11월 총 210대를 판매해 지난 7월(1103대)에 비해 판매량이 85%나 급감했다.

렉서스 역시 1월 309대를 기록하며 전월(407대) 대비 24.1%의 감소율을 보였다. 그나마 ES350(147대)과 IS250(75대)의 선전으로 혼다에 비해선 나은 편이다.

인피니티도 10월(274대)에 비해 11월 141대를 기록하며 48.5%의 큰 감소율을 보였다. 인기모델 G37세단이 11월에 69대만 팔리면서 부진한 영향이 컸다.


미쓰비시의 한국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MMSK는 지난 10월부터 랜서에볼루션과 아웃랜더를 판매해 10월 불황에도 불구 53대를 기록했으나, 11월엔 스포츠쿠페 이클립스가 단 5대 팔리는데 그쳤다. 또한 아웃랜더와 랜서에볼루션이 각각 1대씩 팔리는 등 총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반면 닛산은 지난달 11일 공식판매를 개시한 뒤 20일 동안 로그 45대, 무라노 67대를 등 총 112대를 판매하며 그나마 선전했다.

MMSK관계자는 "딜러망 1개 업체에 불과한데다 타 경쟁사들과 달리 세제혜택 등 특별한 프로모션이 없었던 점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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