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내년 브랜드전략 중심은 '감성'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08.12.03 12:08
삼성전자의 내년 브랜드 전략의 중심에는 '감성'과 '친근감'이라는 컨셉이 자리잡을 전망이다.

삼성은 3일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 C동에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주재로 가진 삼성사장단협의회에서 지난주에 이은 '브랜드 전략' 회의를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임원이 참석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전략 케이스를 소개하고 내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는 사장들간 논의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내년에 삼성전자의 브랜드 전략을 어떻게 추진할 지 등을 해당부서에서 설명했다"며 "누가 발표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는 기업비밀에 속하는 부분이어서 밝히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다만 브랜드 전략의 중심에는 소비자들의 감성에 호소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 전략이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에 앞서 지난주 수요 사장단협의회 회의에서는 박찬수 고려대 교수를 초청해 '전략적 브랜드 관리'라는 주제의 특강했고, 이에 대한 각사의 전략을 이번주에 발표키로 했었다.

이날 삼성전자의 브랜드 전략이 소개됨에 따라 다음 주에는 다른 계열사의 브랜드 전략에 대한 설명과 계열사 사장간의 전략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동 삼성 본관으로 이전한 후 두번째 열린 사장단협의회에는 매달 첫째주 수요일 회의를 주재키로 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회의를 주재했으며, 약 1시간 가량의 회의가 끝난 후 일부 사장단은 이날 오후 문을 여는 삼성전자 홍보관인 '딜라이트' 등을 참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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