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 워크아웃 개시결정(상보)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8.12.03 12:25

채권단 공동관리… 내년 2월13일까지 실사

C&중공업 (0원 %)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개시가 결정됐다.

시중은행·보험사 등 채권단은 3일 오전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1차 채권단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채권단 의결권 비율 75% 이상의 찬성으로 워크아웃 개시가 가결됐다"며 "오늘부터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구성, 공동 관리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채권단은 C&중공업의 자산 및 부채실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13일까지 채권행사를 유예하는 한편, 실사결과를 토대로 경영정상화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제2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경영정상화방안에 대한 승인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실사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오면 워크아웃은 중단되고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높다. C&중공업과 관련, 21개 채권금융기관이 신고한 채권은 대출 4893억원(15개), 보증채무이행청구권 610억원(10곳) 등 총 5503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C&중공업이 채권금융기관에 지원을 요청한 신규여신은 긴급운영자금 150억원, 시설자금 1450억원, RG(선수금환급보증)발급 8억7500만달러 등이다. 채권단은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지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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