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리처드슨 상무장관에 지명-CNN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2.03 12:08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상무장관으로 히스패닉계인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를 지명한다고 2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CNN은 미국 민주당 관계자를 인용해 클린턴 행정부시 에너지 장관을 역임한 리처드슨이 오바마 행정부에서 상무장관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처드슨은 대통령 특사로 북한 땅에 추락한 헬기조종사 인도 협상을 벌이는 등 수차례 방북한 바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리처드슨 주지사는 초반 사퇴하며 오바마 지지를 선언해 차기 정부에서 국무 또는 에너지 장관 임용이 예상돼 왔다.

남미이민자가족 출신인 리처드슨은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격인 히스패닉계 표심을 움직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한편 그가 상무장관직을 맡을 경우 공석이 되는 뉴멕시코 주지사직은 민주당 소속인 다이앤 데니시 부주지사가 승계하게 된다.

이웃해있는 애리조나의 재닛 나폴리타노 주지사도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지명됐으나 부주지사가 없어, 애리조나 주법에 따라 공화당의 잔 브루어 주국무장관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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