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박명수도 숨은 억대 '기부천사'

머니투데이 김현록 기자 | 2008.12.03 12:54
개그맨 유재석과 박명수 <사진제공=아름다운재단>

개그맨 유재석과 박명수가 선행에서도 콤비를 이뤄 수년간 억대에 이르는 기부 활동을 해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지난 수년간 복지단체 아름다운재단에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해 왔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이같은 사실을 외부에 전혀 알리지 않았다.

아름다운재단 관계자는 2일 "유재석씨와 박명수씨는 오랜 기부자"라며 "지난 수년간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기부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지금껏 함구해 왔다"며 "기부자와의 약속인 만큼 그 금액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의 기부 금액은 모두 억대를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명수는 최근과 같은 인기를 얻기 전부터 수입의 상당한 부분을 기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명수의 한 측근은 "박명수씨는 기부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지금도 무척 꺼려하고 있다"며 "박명수씨는 지난 5년 간 매월 300만 원씩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해 왔고, 기부금액을 모두 더하면 억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최근 거성닷컴으로 탈모 사업을 시작한 박명수는 무료 모발이식 등 이와 관련한 선행 또한 계속하고 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박경림 최은경 등 다른 아름다운재단 기부자들과 함께 최근 기부문화 확산을 홍보하는 포스터를 함께 촬영하기도 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들이 최근 기부 캠페인 포스터 촬영에도 아무런 대가 없이 함께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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